두 별자리의 성향 차이와 공통점입니다.
양자리(3/21~4/19) — 시작하는 힘이 강한 별자리입니다. 망설임보다 행동이 앞서고, 경쟁 상황에서 오히려 힘을 냅니다.
처녀자리(8/23~9/22) —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 별자리입니다. 분석적이고 완벽주의적인 성향이 있으며, 맡은 일의 완성도를 중요시합니다.
점성술에서 두 별자리의 궁합은 성격 묘사를 나란히 놓는 게 아니라 황도상 몇 도 떨어져 있는지(각도)로 봅니다. 양자리와 처녀자리는 150° 떨어져 있어 퀸컹크스 관계입니다.
원소도 양태도 공유하지 않는 어색한 각도입니다. 서로를 이해하려면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고, 그 노력을 들이는 만큼 관계가 깊어집니다.
원소: 불 × 흙 — 행동이 먼저 나가는 원소입니다. 열정과 추진력이 강하고 지루한 것을 못 견딥니다. 반면 흙은 손에 잡히는 것을 신뢰하는. 꾸준하고 현실적이며 결과로 증명하려 합니다. 서로 다른 방식이라 보완이 되기도, 계속 어긋나기도 합니다.
양태: 활동 × 변통 — 한쪽은 활동, 다른 쪽은 변통입니다. 역할이 자연스럽게 나뉘어 서로의 빈 곳을 메우기 좋은 조합입니다.
여기서 쓴 각도는 태양의 위치만 본 것입니다. 점성술에서도 실제 관계를 볼 때는 두 사람의 달·금성·화성 위치까지 대조합니다. 태양별자리 궁합은 인구를 12로 나눈 뒤 짝지은 것이라 78가지 경우밖에 없습니다.
사주 궁합은 두 사람의 여덟 글자를 전부 대조하기 때문에 경우의 수가 비교되지 않게 많고, 특히 일지(배우자궁)끼리의 관계를 가장 무겁게 봅니다.
점성술에서 원소 궁합은 네 가지 조합으로 정리됩니다. 양자리(불)와 처녀자리(흙)는 이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 보겠습니다.
공기와 물은 생각과 감정이 만나는 조합입니다. 한쪽은 말로 정리하려 하고 한쪽은 분위기로 전하려 합니다. 언어의 차이를 인정하면 깊어지고, 인정하지 않으면 계속 겉돕니다.
양자리는 화성, 처녀자리는 수성가 지배행성입니다. 지배행성이 달라 각자 중요하게 여기는 영역이 다릅니다. 이건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점성술에서 더 정확하게 보려면 이 지배행성들이 두 사람의 출생 차트에서 어디에 있고 서로 몇 도 떨어져 있는지를 봐야 합니다. 태양별자리만으로 보는 궁합은 그 첫 단계입니다.
태양궁만으로 보는 궁합은 큰 흐름 정도로 참고하는 게 정확합니다. 달의 위치나 금성의 배치까지 더하면 실제 감정선과 훨씬 가까운 궁합이 나옵니다.
만세력 계산 자체는 천문 계산이라 어느 사이트를 쓰든 같은 명식이 나옵니다. 그래서 심회로는 계산의 정확도를 차별점으로 내세우지 않습니다.
다른 점은 월주를 절기(節氣) 기준으로 세우고, 해마다 바뀌는 세운(歲運)을 사람마다 다시 반영해 월별 흐름을 낸다는 것입니다. 같은 띠, 같은 일간이라도 태어난 해가 다르면 12개월 곡선이 다르게 나옵니다. 띠 하나로 뭉뚱그린 "올해 000띠 운세"와는 산출 방식이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