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회로운명의 회로를 잇다

을묘일주 (乙卯) 사주 풀이

일간 을 × 일지 묘 · 일지의 십신은 비견입니다.

을묘일주 (乙卯)
일간: 을(乙) · 목(木) · 음
일지: 묘(卯) · 목(木) · 음 · 토끼
일지의 십신: 비견 — 자기 힘으로 버티는 자리
60갑자 순번 52번

일주(日柱)는 태어난 '날'의 간지입니다. 사주팔자 여덟 글자 가운데 일간(日干)은 나 자신이고, 나머지 일곱 글자는 전부 이 일간을 기준으로 해석됩니다. 그리고 일지(日支)는 배우자궁이라 불려 결혼 생활과 가정 안에서의 자리를 읽는 데 쓰입니다. 일주 두 글자가 사주에서 가장 먼저 보게 되는 자리인 이유입니다.

일간 을(乙) — 나는 어떤 사람인가

넝쿨이나 화초처럼 유연하게 휘어지며 자라는 기운입니다. 정면 돌파보다는 상황에 맞춰 방향을 트는 유연함과 섬세한 처세술이 돋보입니다.

을은 오행으로 목(木), 음양으로는 음입니다. 뻗어나가고 확장하려는 성장의 기운입니다. 새로운 걸 시작하고 계획을 세우는 힘이 여기서 나옵니다.

일지 묘(卯) — 배우자궁에 앉은 기운

섬세하고 눈치가 빠른 기운입니다. 사람 사이의 균형을 잘 맞추고, 위험을 미리 감지해서 피하는 감각이 발달한 편입니다.

일간 을에게 일지 묘는 비견에 해당합니다. 일지에 비견이 앉으면 배우자궁에 나와 같은 기운이 들어온 것입니다. 서로 대등하게 맞서는 관계를 편하게 여기고, 기대거나 기대게 하는 구도를 답답해합니다. 부부가 각자의 일을 가진 형태가 잘 맞습니다. 다만 양보의 순서를 정해두지 않으면 사소한 일로 힘겨루기가 됩니다.

을묘일주의 성격과 강점

을의 안으로 다지는 성향 위에 묘의 기운이 얹히면서, 을묘일주는 둘 다 목(木) 기운이라 서로 말이 잘 통하고 취향도 비슷하게 겹칩니다. 다만 같은 방향으로만 쏠리기 쉬워서, 균형을 잡아줄 제3의 기운이 없으면 시야가 좁아질 수 있습니다.

이 배치가 일할 때 가장 잘 살아나는 자리는 독립적으로 성과가 측정되는 일 — 전문직, 1인 사업, 영업 쪽입니다. 다만 이건 일주 두 글자만 본 방향이고, 실제 직업운은 월지가 만드는 강약과 대운의 흐름까지 봐야 정해집니다.

을묘일주가 조심할 것

비견이 일지에 앉은 사람은 그 기운이 늘 가까이 있어서 과하게 쓰기 쉽습니다. 스스로 감당하려는 힘이 강해 도움을 청하는 시점을 놓치기 쉽습니다. 사주에서 좋고 나쁨은 글자 자체가 아니라 치우침에서 나옵니다.

을묘일주, 배우자와 결혼운

일지가 배우자궁이므로 묘의 성향이 곧 "내가 편안함을 느끼는 상대의 결"에 가깝습니다. 위에서 비견 자리라고 적었는데, 관계에서는 그 뜻이 조금 다르게 작동합니다 — 직업에서의 비견이 무엇을 다루는가라면, 배우자궁의 비견은 무엇을 곁에 두고 편안해하는가입니다.

궁합을 볼 때 실제로 먼저 보는 것은 상대의 일지와 내 일지 이 어떻게 걸리는지입니다. 묘와 육합하는 글자는 술, 하는 글자는 유입니다. 상대 일지가 그 자리면 관계의 온도가 확연히 갈립니다.

다만 일지 하나로 궁합을 정하지는 않습니다. 두 사람의 일간 관계와 서로의 오행이 채워 주는지 뺏는지를 함께 봐야 하고, 일지는 그중 가장 가까운 자리일 뿐입니다.

띠 궁합 전체 보기에서 조합별 상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을묘일주의 십이운성 — 건록

일간 을이 일지 묘에 앉았을 때의 십이운성은 건록(建祿)입니다. 제 힘으로 서는 자리입니다. 일간이 지지에서 뿌리를 얻어 안정적이고, 맡은 일을 스스로 끌고 갑니다. 명리에서 좋게 보는 배치 중 하나입니다.

십이운성 표는 명대 삼명통회(三命通會)가 여러 계통을 모아 실은 것이 오늘날 쓰이는 형태의 바탕입니다. 다만 음간의 순역처럼 계통마다 갈리는 대목이 있어, 심회로가 어느 쪽을 택했는지는 해석 관점에 밝혀 두었습니다.

십이운성은 "이 사람이 좋은 사주냐"를 가리는 등급이 아니라, 일간이 어느 단계의 힘을 쓰고 있는지를 보는 눈금입니다. 제왕이라고 다 좋은 것도, 절이라고 다 나쁜 것도 아닙니다. 힘이 넘치면 덜어낼 곳이 필요하고, 힘이 약하면 도와줄 글자가 필요합니다 — 어느 쪽이든 나머지 여섯 글자가 그 역할을 해 주는지가 실제 관건입니다.

을 일간이 열두 지지에서 갖는 힘 — 을묘는 어디쯤인가

십이운성은 일간이 그 지지에서 어떤 상태인지를 재는 눈금입니다. 같은 을 일간이라도 일지가 무엇이냐에 따라 열두 갈래로 갈립니다. 을묘일주가 그중 어디에 서 있는지 한눈에 보시라고 열둘을 모두 폅니다.

일지을의 십이운성그 일주
자(子)
축(丑)을축일주
인(寅)제왕
묘(卯)건록 ← 내 자리을묘일주
진(辰)관대
사(巳)목욕을사일주
오(午)장생
미(未)을미일주
신(申)
유(酉)을유일주
술(戌)
해(亥)을해일주

오른쪽 칸이 비어 있는 줄은 그 조합의 일주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천간과 지지는 음양이 같아야 짝이 되기 때문에, 12×10=120이 아니라 60갑자입니다.

내 인생 연표 — 맞는지는 당신이 압니다

생년월일만 넣으면 지나온 해 가운데 명식이 크게 움직인 연도를 계산해 드립니다. 우리는 당신에 대해 그 밖에 아무것도 모릅니다.

대운 방향이 성별로 갈려서 필요합니다

여기까지는 일반론입니다. 같은 것을 내 사주로 보면 다르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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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을묘일은 언제인가

일주는 60일마다 정확히 돌아옵니다. 태어난 해나 띠와는 무관하고, 날짜만으로 정해집니다. 앞으로 오는 을묘일은 이렇습니다.

날짜이 날은
2026-10-08가장 가까운 을묘일
2026-12-07그다음 (60일 뒤)
2027-02-05그다음 (60일 뒤)

이 날은 을묘일주로 태어나는 사람의 생일이자, 이미 을묘일주인 사람에게는 일진이 자기 일주와 겹치는 날입니다. 명리에서는 같은 글자가 겹치는 날을 힘이 몰리는 자리로 보되, 넘치면 도리어 부담이 된다고 읽습니다. 달력을 열어 그대로 확인해 보셔도 됩니다.

일지 묘 속에 숨은 기운 (지장간)

지지 안에는 천간이 숨어 있습니다. 이걸 지장간(支藏干)이라 하고, 겉으로 보이는 여덟 글자 뒤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기운입니다. 묘의 지장간은 이렇습니다.

숨은 천간을에게 무슨 십신인가자리
갑(甲)겁재여기(餘氣)
을(乙)비견정기(正氣) — 이 지지를 대표

맨 끝의 정기(正氣)가 그 지지를 대표하는 기운이라 해석에서 가장 무겁게 봅니다.

배우자궁이 비겁 하나로만 채워져 있습니다(겁재·비견). 안쪽에서 서로 부딪치는 것이 없어 결이 단순한 대신, 상황이 바뀌었을 때 꺼내 쓸 다른 성질이 없습니다. 나와 같은 기운이 관계 자리 전체를 맡고 있는 셈입니다. 비겁이 배우자궁에 앉아 있습니다. 나와 같은 기운이 그 자리에 있다는 뜻이라, 배우자를 동료처럼 대하거나 반대로 같은 것을 두고 겨루게 되는 결이 함께 옵니다.

이 조합은 60갑자 안에서 50가지로 갈립니다. 일지의 정기만 보고 비견 한 낱말로 끝내면 안쪽에 든 나머지를 통째로 버리는 셈이라, 실제로 배우자궁을 볼 때는 정기 하나가 아니라 지장간을 다 봅니다.

을묘일주의 공망

을묘일주는 60갑자 중 갑인순(旬)에 속하고, 이 순의 공망(空亡)은 자·축입니다. 공망은 "짝을 만나지 못해 비어 있는 자리"라는 뜻으로, 내 사주의 다른 기둥에 자나 축이 있다면 그 자리가 공망을 맞았다고 봅니다.

공망은 흔히 흉한 것으로만 알려져 있는데, 명리에서는 그 자리에 대한 집착이 잘 안 붙는 상태로 읽는 편이 정확합니다. 예를 들어 재성이 공망이면 돈에 초연해지고, 관성이 공망이면 조직 안의 자리에 크게 연연하지 않습니다. 비어 있기 때문에 오히려 정신적인 분야나 종교·학문 쪽으로 힘이 실린다고 보는 해석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 을묘일주가 참고할 점

아래는 실존 인물의 사례가 아니라, 이 배치가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보여주기 위한 상황 예시입니다.

이직 제안을 받았을 때
일지에 비겁이 있어 남 밑에 오래 있기보다 스스로 판을 만드는 쪽이 맞습니다. 다만 독립을 결정할 때 감정이 아니라 현금 흐름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관계가 반복해서 같은 지점에서 어긋날 때
일지는 배우자궁이라, 묘(비견)의 성질이 관계에서 되풀이됩니다. 위에서 적은 비견의 결이 연애가 아니라 생활에서 드러나는 자리라, 처음에는 안 보이다가 같이 살면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대를 바꿔도 같은 패턴이 나온다면 상대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편안해하는 자리 자체가 그 결이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을묘일주, 두 가지로 읽습니다

전통 해석고전은 일지에 비겁이 앉은 것을 배우자와 재물을 나누는 배치로 봤습니다. 특히 재성이 약하면 배우자궁의 비겁이 재를 빼앗는다 하여 부부 인연이 박하다고 다뤘습니다.
심회로의 관점심회로는 일지 비견을 재물을 빼앗기는 자리로 읽지 않습니다. 재물이 유한하고 나눌수록 줄던 시대의 판단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배치가 실제로 말하는 건 대등한 관계를 편안해한다는 것입니다. 기대거나 기대게 하는 구도를 답답해하고, 각자의 일을 가진 형태에서 관계가 안정됩니다. 부부가 함께 벌고 따로 관리하는 구조가 이 배치에는 자연스럽습니다.

덧붙이면, 을묘일주의 십이운성은 건록입니다. 일간이 배우자궁에서 힘을 얻는 배치라, 관계 안에서 주도하는 쪽이 되기 쉽습니다. 상대의 속도를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내 일주가 정말 을묘일주인가

일주는 태어난 날로 정해집니다. 띠나 태어난 해로는 알 수 없습니다. 생년월일을 넣으면 이 자리에서 만세력을 돌려 확인해 드립니다.

생년월일

일주만으로 판단하면 안 되는 이유

일주는 여덟 글자 중 두 자입니다. 같은 을묘일주라도 월지가 무엇이냐에 따라 신강·신약이 갈리고, 그러면 같은 비견이라도 반대로 해석됩니다 — 신강한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글자가 신약한 사람에게는 부담이 되기 때문입니다. 일주 해설을 읽고 "맞는 것 같기도, 아닌 것 같기도 하다"고 느끼셨다면 대개 나머지 여섯 글자가 다른 방향을 가리키고 있어서입니다.

특히 위의 십이운성 건록는 일지 하나만 놓고 본 것입니다. 월지와 시지에서 같은 일간이 어떤 단계에 놓이는지까지 합쳐야 "이 사람의 힘이 실제로 얼마인가"가 나옵니다.

을묘일주 설명이 반만 맞는 것 같다면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페이지는 여덟 글자 중 두 글자로 쓴 것이라, 나머지 여섯 글자가 다른 방향을 가리키면 절반만 맞게 느껴집니다.

생년월일시를 넣으면 여덟 글자 전부와 오행 분포, 신강·신약까지 바로 나옵니다. 위 해설 중 어느 쪽이 실제로 작동하는지는 그때 갈립니다.
명식과 오늘의 운세는 무료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을묘일주는 몇 년생인가요?
일주는 태어난 '해'가 아니라 태어난 '날'로 정해집니다. 60일마다 한 번씩 돌아오기 때문에 특정 연도와 짝지을 수 없고, 어느 해에 태어났든 을묘일주일 수 있습니다. 생년월일을 만세력에 넣어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을묘일주의 배우자는 어떤 사람인가요?
일지 묘가 배우자궁이라 섬세하고 눈치가 빠른 기운입니다는 결의 상대와 편안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실제 궁합은 상대의 일지와 육합·삼합·충 관계를 함께 봐야 합니다.
일지가 비견이면 좋은 건가요?
십신 자체에는 좋고 나쁨이 없습니다. 신강한 사주인지 신약한 사주인지에 따라 같은 비견이 도움이 되기도 하고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월지를 봐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일주가 같으면 성격도 같나요?
아닙니다. 월지와 시주가 다르면 오행 분포와 용신이 달라져 전혀 다른 결로 나타납니다. 일주는 큰 방향을 보여주는 두 글자입니다.
을묘일주의 십이운성은 무엇인가요?
건록(建祿)입니다. 다만 십이운성은 등급이 아니라 일간이 어느 단계의 힘을 쓰는지를 재는 눈금이고, 이건 일지 하나만 본 값입니다. 월지가 일간을 돕고 있으면 일지가 약한 단계여도 신강으로 갑니다 — 실제 힘의 크기는 월지와 시지까지 합쳐야 나옵니다.
을묘일주의 공망은 무엇인가요?
갑인순에 속해 공망은 자·축입니다. 사주의 다른 기둥에 이 지지가 있으면 그 자리가 공망을 맞은 것으로 봅니다. 흉하다기보다 그 자리에 집착이 잘 붙지 않는 상태로 읽습니다.

"타고난 성격" 다음을 보는 방식

일간과 일주로 성격을 적어 놓은 글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심회로가 더 하는 것은 그 글자가 시간에 따라 어떻게 작동하는지입니다. 대운은 10년마다 판을 바꾸고, 세운은 해마다 다시 계산됩니다. 같은 일주라도 지금 지나는 구간이 다르면 결론이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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