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별자리의 성향 차이와 공통점입니다.
사수자리(11/22~12/21) — 자유와 모험을 갈망하는 별자리입니다. 틀에 갇히는 걸 싫어하고, 낙천적이고 솔직한 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고기자리(2/19~3/20) — 감수성과 상상력이 풍부한 별자리입니다. 타인의 감정에 쉽게 공감하고, 예술적이거나 영적인 것에 끌립니다.
점성술에서 두 별자리의 궁합은 성격 묘사를 나란히 놓는 게 아니라 황도상 몇 도 떨어져 있는지(각도)로 봅니다. 사수자리와 물고기자리는 90° 떨어져 있어 스퀘어 관계입니다.
점성술에서 가장 마찰이 큰 각도로 봅니다. 성질이 같아 같은 방식으로 움직이려 하는데 원소가 달라 방향이 어긋납니다. 다만 스퀘어는 서로를 성장시키는 긴장으로도 해석됩니다 — 편하지는 않아도 함께 있으면 둘 다 달라집니다.
원소: 불 × 물 — 행동이 먼저 나가는 원소입니다. 열정과 추진력이 강하고 지루한 것을 못 견딥니다. 반면 물은 감정과 분위기를 먼저 읽는. 공감 능력이 깊고 기억이 오래 남습니다. 서로 다른 방식이라 보완이 되기도, 계속 어긋나기도 합니다.
성질: 변동 × 변동 — 성질이 같아 일을 시작하고 끌고 가는 속도가 비슷합니다. 호흡은 잘 맞지만, 같은 상황에서 같은 역할을 하려다 부딪힐 수 있습니다.
여기서 쓴 각도는 태양의 위치만 본 것입니다. 점성술에서도 실제 관계를 볼 때는 두 사람의 달·금성·화성 위치까지 비교합니다. 태양별자리 궁합은 인구를 12로 나눈 뒤 짝지은 것이라 78가지 경우밖에 없습니다.
사주 궁합은 두 사람의 여덟 글자를 전부 비교하기 때문에 경우의 수가 비교되지 않게 많고, 특히 일지(배우자 자리)끼리의 관계를 가장 무겁게 봅니다.
점성술에서 원소 궁합은 네 가지 조합으로 정리됩니다. 사수자리(불)와 물고기자리(물)는 이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 보겠습니다.
불과 물은 서로를 끄거나 증발시키는 조합으로 봅니다. 감정을 다루는 방식이 정반대라 — 한쪽은 즉시 드러내고 한쪽은 안에 담아둡니다 — 오해가 쌓이기 쉽습니다. 다만 서로에게 가장 없는 것을 갖고 있어 배울 게 많습니다.
사수자리는 목성, 물고기자리는 해왕성가 지배행성입니다. 지배행성이 달라 각자 중요하게 여기는 영역이 다릅니다. 이건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점성술에서 더 정확하게 보려면 이 지배행성들이 두 사람의 출생 차트에서 어디에 있고 서로 몇 도 떨어져 있는지를 봐야 합니다. 태양별자리만으로 보는 궁합은 그 첫 단계입니다.
이건 태어난 날짜로 정해지는 태양궁 하나만 비교한 결과입니다. 정확한 궁합 진단은 출생 시간까지 포함한 전체 천체도가 필요합니다.